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회사들이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강원도에서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 중도 개발공사"라는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2년 전에 건설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특수목적으로 "아이원 제일차"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2050억 원의 자산담보 보험을 발행했습니다. 강원도 지자체에서 지급보증을 섰고 채권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 중도 개발공사에게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아이원 제일차"는 부도처리가 되었고 시장에서는 강원도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영향
강원도라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하는 채권조차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투자자들은 지자체보다 신뢰도가 낮은 회사들에게 투자를 회피하는 현상이 시장에 나타났습니다. 불안감이 조성되자 누구나 할 것 없이 채권을 일찍 팔아버리는 현상까지 나타났고 그로 인해 발행금리 또한 오른 상태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일반적인 대출도 힘들어진 요즘 레고랜드 사태가 회사채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업들은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는데 채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자체에서도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데 다른 채권들은 더 위험한 것이 아니냐?"라며 채권들을 팔아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신용등급표를 보면 채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신용등급은 AAA등급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전력, 한국 도로공사가 AAA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등급이 높은 회사마저 투자자를 찾지 못해 회사채 발행에 실패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미래사업가치를 담보로 잡아 돈을 빌리는 것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라고 합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PF의 신뢰도마저 하락해 투자자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나 중소형 건설사들이 부도가 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대책
정부에서 지난 20일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급 대책이 있었습니다. 약 1조 6천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채권을 국가에서 사드리겠다고 한 강원도역시 1월 29일까지 강원도의 예산으로 빚을 전부 갚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을 안정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 판단하여 금융당국원과 긴급회담을 가졌고 그 결과 채권시장에 약 50조 원의 자금을 풀어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투자는 심리적 요인이 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채권시장교란을 목적으로 허위사실 악성 유포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급한불은 꺼졌지만 내년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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