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해진 날씨 탓으로 인해 처서가 지난 지금까지도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측정기의 통계상 올해 11월 둘째 주까지 측정된 모기의 수는 약 1100마리였고 작년 11월 통계를 봤을 때 약 450마리가 측정되었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거의 두배 이상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모기는 기온이 16도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을 멈추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날씨가 전혀 춥지 않고 가을 같은 날씨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 모기가 활동을 멈추지 않은 이유입니다.
또한 올해 있었던 힌남노와 장마피해로 인해 남아있는 웅덩이에서 모기의 유충들이 자라났고 이후 계속해서 따듯해지는 날씨로 인해 모기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보입니다.
이상고온의 이유
올해 이상고온의 이유는 “북극 진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극 진동이란 북국을 둘러싼 차가운 소용돌이가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입니다. 북국 진동이 찬 공기를 북국에 가두고 한반도로 와야 할 찬 공기가 오지 못하고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11월에는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기록도 생겼고 춥기로 유명한 강원도는 봄꽃까지 피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겨울철 성수기를 맞이할 스키장도 개장을 미루고 있습니다.
가뭄피해
전라남도의 경우 따듯해진 날씨로 가뭄이 일어나 식수까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남에 있는 섬마을에서는 2일 급수 5일 단수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계속 비가 오지 않으면 생활용수 공급 제한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광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인해 절약 수칙까지 생겨났는데요
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통을 넣어놓거나 빨래를 한꺼번에 하는 등 심한 경우 재사용 물을 용변을 볼 때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지체 가뭄대책 추진을 위한 특별 교부세 55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비가 얼마 나왔을까?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올해 장마와 힌남노여파로인하 비 피해를 본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전남에 내린 비가 약 805ml입니다. 이 수치는 평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 60%밖에 되지 않는 수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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