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우리나라 양봉농가 곳곳에서 꿀벌들이 실종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꿀벌들은 겨울이 되면 벌집 안에서 공 모양의 형태로 뭉쳐 체온을 유지하며 보내는데요, 개채수가 많고 건강한 벌들이 많아야 체온 유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적당한 꿀벌의 수는 한 통에 1만 마리 정도가 있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한 통에 6000~7000마리에 불과한 벌통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약 300통 정도 양봉을 하는 농가에 200통만 벌들이 있다고 합니다.
벌들이 사라진 이유?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조사를 한 결과 병해충과 이상기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꿀벌통 안에서 병해충인 “응애류”가 발견이 되었는데 응애류는 벌 번데기에 기생을 하고 있지만 양봉업자가 발견하기 쉽지 않아 방재를 제때 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들이 살아가기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재를 제때 하더라도 방재 약에 내성이 있는 좀비 응애류가 발견이 되어 꿀벌 수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두 번째 이유인 따듯해진 날씨 탓입니다. 체력이 약해진 상태로 월동 중이던 꿀벌들이 외부활동을 하면서 체력이 저하되고 기온이 낮아지니 벌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얼어 죽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양봉협회 전남지구에서는 응애류 박멸을 위해 방재를 하더라도 90%가 죽지 않고 살아난다고 알렸고 농민들은 기생충의 방재가 문제가 아니라 주변 농작물이나 나무 등 이게 사용하는 농약이 문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꿀벌이 꿀과 화분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농약에 노출이 돼 죽음에 이르는 것이지 않느냐”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꿀벌 수 감소로 인한 피해
꿀벌을 생각하면 대부분 양봉농장에서 꿀을 생산하는 모습을 상상하실 겁니다. 하지만 꿀벌은 하우스 농가 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딸기를 재배하는 하우스 농가는 수분에 의해서 벌들이 생식들 도와주는 형태의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들의 수가 적어지면서 한 통에 150,000원이었던 수분용 벌 가격이 현재 20,0000~250,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줄어드는 개체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양봉농가에서는 수분용 벌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꿀벌 수 감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꿀벌 수의 감소로 또 어떤 문제를 야기할지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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