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하락이유 간단한설명 / 100엔에 900원대 역대최고 하락세!

 

최근 일본화폐 “엔화”의 가치가 역대급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원과 엔의 제정 환율이 100엔에 903.8원까지 하락했다.

엔화 하락의 이유

엔화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야 하는데요, 일본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최근 몇 년 동안 경기 불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매년 경제 성장률은 1% 미만이며 일본 경제가 불안전한 상황을 회복하고자 정부는 낮은 금리와 대규모 정책자금을 활용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저성장'의 문제입니다. 일본의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해 가고 있으며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소비와 투자 또한 감소하고 있고 이는 경제 성장을 막는 높은 벽이 돼버립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때 일본도 외국인 관광객 수입이 급격히 감소해 일본경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최근 들어 엔화의 하락으로 다시 회복세에 있습니다.

 

엔화 지금사면 될까?

 

엔화 그래프 -하나은행-

환율이 떨어지니까 최근 들어 엔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따르면 신한, 우리, KB, 하나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지난 4월 말 기준 약 5천778억 엔(한화 5조 2670억) 정도 였는데, 지난 11일 기준 8039억 엔(한화 7조 3천억)대로 약 40% 증가한 것이다.

추후 엔화가치가 회복할 것이라 생각하는 엔화재테크열풍이 불고 있으며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주식 쪽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통화완화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동결하고 장기금리를 약 0%로 유지했습니다. 금리가 낮아져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시중에 돈이 많니 풀리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통화완화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면 엔화는 800원대 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신중한 투자 결정을 요합니다.

엔화가 떨어지면 좋은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엔화가치 하락의 장기화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출 무역구조를 갖고 있어 그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우리나라가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물가 폭등으로 제주도나 국내여행을 가는 것보다 차라리 일본여행을 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인들도 한국이 물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한국여행을 기피하고 있습니다.